LG엔솔 사내 특허 발명왕·특허왕 선정...사내 연구개발 적극 장려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첫 사내 특허 발명왕과 출원왕을 선정해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월 발명의날을 맞아 배터리 관련 지식재산권 확보에 성과를 낸 임직원을 선정하고 포상하는 '2023 발명왕 시상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처음된 이 제도는 구성원들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개발(R&D)를 적극 장려하고, 특허 등 지식재산권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행사에서는 영향력 있는 특허를 출원한 ‘발명왕’과 다수의 핵심 특허를 출원한 ‘출원왕’ 12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발명왕으론 최근 2년 내 등록된 특허 중 대내외 전문가 집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배터리 사업이 획기적으로 기여한 6명이 선정됐다.
금상은 세계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양산에 적용된 전극공정 '더블 에이어 코팅' 기술을 발명한 전극기술센터 이택수 팀장이 수상했다. 전극의 이중 코팅으로 상·하층 특성을 달리함으로써 배터리 에너지 밀도와 충전속도 개선에 크게 기여한 기술이다.
은상은 ▲자동차전지 파우치 균열 불량률을 감소한 제작 기술 발명자 박성철 책임연구원 ▲ 고속충전용 실리콘계 음극 활물질 적용 기술 발명자 이수민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동상은 ▲고전압 전지용 신규 전해질 첨가제 발명자 이정민 책임연구원 ▲배터리 수명퇴화 진단 기술 발명자 배윤정 연구위원 ▲pCNT(탄소나노튜브) 도전재 분산성 향상 기술 발명자 김예린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출원왕 금상은 모듈 및 팩 안전성 개선 분야에서 총 17개의 핵심 특허 출원에 기여한 팩개발팀 장성환 선임연구원이 수상했다. 은상은 ▲오정우 책임연구원 ▲조민기 책임연구원이 수상했으며, 동상은 ▲박원경 책임연구원 ▲임재원 책임연구원 ▲김영재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에서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세계 R&D인력 규모는 3300여명이다. 현재까지 소재와 공정 및 핵심기술 분야에서 2만7000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출원특허를 포함하면 약 4만8000개로 늘어 업계 선두 수준의 특허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회사가 글로벌 배처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던 핵심 원동력은 30년간 축적된 기술 역량과 압도적인 지식재산권"이라며 "고객가치를 높이는 구성원들의 혁신적 도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개발 환경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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