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일감 몰아주기 의혹’ KT 본사 등 10여곳 압수수색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구현모 전 KT 대표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6일 KT 관계사의 공정거래법위반(거래상지위남용) 등 혐의와 관련해 KT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오전 해당 사건과 관련해 KT 본사를 포함해 KT 계열사, 협력업체 및 관계자들 사무실 등 10여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물을 확보 중이다.
앞서 검찰은 구 전 대표가 계열사인 KT텔레캅의 일감을 시설관리업체인 KDFS에 몰아줬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KT텔레캅과 시설관리업체 간 계약서에는 ‘품질평가 점수가 90점 이상일 경우 물량을 조정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었지만, 상호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계약 조건을 변경했다는 것이다.
또 KT텔레캅이 2021년 KDFS에 일감을 몰아주기 위해 기존 품질평가 기준을 변경했고 새 기준에 따라 KDFS는 최고 점수를 받았다는 정황도 확인했다. 검찰은 이러한 과정에 KT 본사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검찰은 구 전 대표가 이사회를 장악하고자 KT 사외이사들에게 부정한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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