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새마을금고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금융포용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박차훈)는 우간다 티리보고(Tiribogo)새마을금고에서 MTN과 연계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 론칭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MTN은 53%의 시장점유율(2022년 2분기 기준)을 차지하고 있는 우간다 최대의 통신회사다. MTN은 업무협력을 위한 절차가 까다롭고 서비스 제공 기관의 역량이 담보되지 않으면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해 그동안 우간다 내 어떠한 협동조합중앙기관도 MTN 연계 모바일 서비스를 론칭하지 못했다.
우간다 새마을금고는 에어텔(Airtel) 연계 모바일 뱅킹 서비스에 이어 이번 MTN 서비스까지 오픈하면서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금융접근성을 제공하고 거래비용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MTN과 에어텔의 주도로 모바일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우간다에서 사실상 거의 모든 우간다 국민들이 새마을금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의 ‘우간다 농산업 발전을 위한 청년 역량강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도 우간다 전국 단위 청년 대상 새마을금고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MTN 서비스 론칭으로 디지털 환경에 비교적 익숙한 청년들에게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우간다 새마을금고 회원들은 전국 어디에서든지, 그리고 언제라도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농촌지역 마을주민들의 경우 더 이상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40㎞ 이상을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며, 새마을금고는 금융소외계층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