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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만 150명, ‘5호점’ 애플스토어 강남점 미리 가보니 [DD전자상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3-29 14: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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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은
- 다섯 번째 매장…강남구에만 애플스토어 2개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강남역 교보타워 사거리에 150명의 직원이 상주하는 새 둥지를 틀었다. 이로써 애플은 강남구에만 두 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연내 서울 서부 지역에 새 매장을 낼 가능성도 점쳐진다.

29일 애플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강남점’ 프리뷰 행사를 가졌다.

애플은 지난 2018년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을 시작으로 국내 오프라인 시장 문을 두드렸다. 이후 여의도점, 명동점, 잠실점, 강남점까지 영역을 늘려 모두 5개다. 가로수길점 역시 서울 강남구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남구에만 2개의 애플스토어가 운영될 예정이다.

애플스토어 강남점은 신논현역과 교보타워 사거리에 인접해 있다. 맞은편에 교보문고 강남점이 보이는 자리다. 이곳에서만 150여명의 직원들이 상주한다. 명동점(220명)에 이어 국내 애플스토어 중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직원들은 한국어와 영어, 독일어, 태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한다.



애플스토어 특유의 유리벽과 외관 로고가 그대로 적용됐다. ‘파사드(facade·외벽)’라고 불리는 유리벽 폭은 36미터(m), 높이는 10m에 달한다. 로고를 장식하고 있는 간판은 독특한 무지개색으로 꾸며져 있었다.

파사드는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경계선이 없이 이어진 것처럼 연출됐다. 하루를 보내며 시간이 지나는 순간과 계절이 변하는 모습을 표현했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내부는 역시 서울 내 타 애플스토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길게 늘어진 테이블에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아이맥 등 각종 애플 기기가 전시돼 있다. 기기에는 별도의 보안 장치가 부착돼있지 않아 자유롭게 사용해볼 수 있다.

프리뷰 행사에서는 ‘투데이 앳 애플(Today at Apple)’ 세션이 진행됐다. 투데이 앳 애플은 애플스토어를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그림 작가가 방문해 아이패드 드로잉 강의를 해 주거나, 아이폰 카메라를 이용해 다양한 촬영 기법을 가르쳐주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진행된 투데이 앳 애플 세션에서는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음악을 에어팟 맥스의 공간 음향 기능을 활용해 감상하고, ‘개러지밴드(GarageBand)’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자기만의 음악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애플스토어 강남점의 정식 오픈은 3월31일 오후 5시로, 오픈 첫날 방문은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사전 예약은 3월29일 오전 8시부터 신청하면 된다.

한편 애플은 연내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 애플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최근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운영 중이던 ‘서울 서부-대한민국’ ‘서울 남부-대한민국’ 매장 직원 모집에 나섰다. 서울 서부는 홍대입구역 부근, 서울 남부는 애플스토어 강남점으로 추정된다.

서비스 확장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달 말에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애플페이를 론칭 9년 만에 국내에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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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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