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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방송장비기업 발전협의회' 발족…해외 수출 지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3-22 16: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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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방송장비산업 발전협의회'를 발족하고 수출확대 등을 위한 업계 의견을 수렴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소기업 위주의 방송장비산업은 품목이 다양하고 분야별 사용기술이 상이해 각 분야별 이해관계자의 협력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방송용 장비 수출액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전년 대비 87%나 감소한 7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방송장비산업 발전협의회를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정책 지원방안을 도출하는 한편 업계가 협업과 정보공유를 통해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실제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부터 ATSC 3.0 표준을 적용한 세계 최초 지상파 4K UHD 방송을 상용 송출한 경험으로 방송 송신기 분야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했다. 그 결과 ATSC 3.0 기반 차세대 방송장비 해외 수출액이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약 91억원을 달서했다는 설명이다.

과기정토부는 협의회 발족을 통해 ATSC 3.0 차세대 방송분야를 북미 등 전세계 시장으로 확대하고, 개발·육성이 필요한 분야는 새롭게 발굴 및 집중 지원해 방송장비산업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강화한다.

발전협의회는 추진 목표에 따라 ▲해외진출, ▲정책지원, ▲차세대방송 등 3개 분과로 구성하고 산·학·연·관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해외진출 추진반’에서는 북남미, 동남아 등 차세대 방송 신시장 선점을 목표로 해외시장 정보교류, 네트워킹 강화 및 수출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방송장비기업이 국내에서 내수 경쟁력을 키워서, 그 결과물을 해외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청취하고 기업들간 협력의 장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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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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