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NHN KCP(대표이사 박준석)는 애플페이 서비스 국내 도입 공식화에 따라 최근 출시된 키오스크와 통합 단말기가 주목 받고 있다고 밝혔다.
2월 3일 금융위원회는 애플페이 서비스 제공과 관련 필요 절차 등의 확인 결과를 발표, 신용카드사 들은 필요한 관련 절차 등을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되었다.
애플페이가 도입된다 하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NFC단말기 보급이 문제다. 현재 애플페이 사용 가능 단말기는 10~20만원 가량의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보급되었고, 설치율은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300만개 중 10%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가맹점의 대부분은 삼성페이 방식인 자기보안전송(MST)을 사용하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가의 NFC단말기가 확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애플페이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NFC단말기가 필요하며, 영세 자영업자까지 도입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애플페이 서비스가 자리 잡는데 방해 요소로 예상하고 있다.
NHN KCP는 NFC단말기의 보급을 위해 글로벌 브랜드 인증을 완료하고, 애플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와 통합단말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보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영세·중소가맹점(연매출 30억원 이하)에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으로 NFC/QR 통합단말기를 지원하는 사업에 참여 중이며, 약 2만대의 단말기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주요 가맹점은 킹콩부대찌개, 알라딘 중고서점, 우리할매떡볶이, 하삼동커피 등으로 애플페이가 정식 도입되면 펌웨어 업데이트 후 사용이 가능하다. 통합단말기는 기존의 단말기와 멀티패드를 하나로 합친 통합형으로 별도로 구매할 시 25만원 가량의 금액이 소요되는 것을 20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제작 되었다.
애플페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자체 개발한 키오스크는 특가로 판매한다. 컴팩트하지만 NFC/QR리더기 포함 필수 기능을 다 갖춘데다, 시중의 키오스크와는 달리 외부에 NFC멀티패드를 부착하는 형태를 내부에 배치하여 심미적인 만족도를 높였다.
NHN KCP키오스크가 아닌 타사 키오스크를 사용하는 가맹점들도 리더기 모듈 교체만을 통해 NFC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가맹점의 기기 교체 부담을 줄이고 NFC리더기 모듈만으로 애플 페이 사용을 가능하게 했다.
NHN KCP 오프라인사업부 김기민 상무이사는 "애플페이로 시장의 결제 환경이 NFC중심으로 변경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NFC단말기 보급이 영세 자영업자까지 최대한 부담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