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카카오임팩트가 카이스트와 손잡고 사회 혁신을 위한 핵심 역량을 결집한다.

카카오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이사장 홍은택)는 사회 변화 및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술 개발과 기술 인력 발굴을 위해 카이스트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카카오임팩트의 새로운 이니셔티브인 ‘테크 포 임팩트(Tech for Impact)’ 일환으로 진행한다. 테크 포 임팩트는 디지털 기술과 소셜 임팩트 영역이 만나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더 큰 변화와 영향력이 발휘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소셜 벤처나 비영리 스타트업 등 소셜 임팩트 조직과 기술 인력 간 연결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는다.

카카오임팩트와 카이스트는 테크 포 임팩트 추진을 위해 ▲프로젝트 수업 개설 ▲임팩트 조직 대상 기술 및 인력 지원 ▲기술 개발 및 기술 윤리 관련 연구 협력 등을 함께 진행한다.

먼저 오는 2학기 카이스트 전산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테크 포 임팩트 수업을 개설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인식과 감수성을 제고하고, 디지털 기술의 사회적 활용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수업 멘토로 카카오임팩트 펠로우들과 카카오 개발자들이 참여한다.

또한 수업에서 실제로 제안된 프로젝트를 토대로 임팩트 조직 대상 기술 자문 및 지원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사회 문제 해결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 개발과 기술 윤리 관련 연구도 함께 실행할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카이스트와의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기술이 사회문제 해결을 가속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임팩트의 테크 포 임팩트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해 카카오와의 협력 등 폭넓은 연결과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임팩트는 이번 카이스트와의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올 하반기부터 서울 및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를 비롯해 카카오가 운영하는 ‘카카오 테크 캠퍼스’ 연계 대학 등과의 추가 협약으로 테크 포 임팩트를 지속 확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