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ITU와 'AI for 굿' 웨비나 공동 개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6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공동으로 ‘AI for Good’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ITU는 UN산하 정보통신기술 전문 국제기구로, 유·무선 통신, 전파 등에 관한 규칙·표준 개발·보급과 새로운 기술의 혜택 확산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는 정치·기술 중립 플랫폼인 뉴럴네트워크를 통해 'AI for Good'을 운영 중이다.
‘AI for Good’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글로벌 도전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통해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 정부·국제기구·학계·산업계가 참여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AI for improved health and well-bing at all ages'를 주제로 과기정통부와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기획·구성했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 측은 "특히 이번 행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발표한 뉴욕구상과 올해 다보스 포럼에서 강조한 디지털 기술이 세계 시민의 자유를 확대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활용될 수 있도록 하자는 한국의 디지털 정책 비전을 실천하는 자리이자 국제무대에서 디지털 분야 리더십을 강화하고, 국내 AI 기술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한국 측에선 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 최동원 AI기반정책과장, 서울대어린이병원 채종희 교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랩 연구소장, EQ4ALL 이인구 대표가 참석했다.
또, 해외 연사 중에선 ITU 오노에 세이조 표준화 국장, WHO 안슈 바너지 사무차장, 하버드 의대 마티아스 그뤠쉬 박사, ITU 록사나 윌드메 일리에스쿠 수석 책임 등이 참석해 기후변화, 고령화, 팬데믹 등 우리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향후에도 과기정통부는 ITU, WHO 등 다양한 국제기구와 AI 등 디지털 혁신 기술 관련 국제 규범, 협력 등에 적극 참여해 자유, 연대, 인권 등 인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새로운 디지털 국제 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박윤규 2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AI는 디지털 시대 핵심 기술로 놀라운 속도로 발전 중이며, 이는 의료·건강 분야에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우수한 ICT 역량을 기반으로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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