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퇴근길] “가족 아니면 계정 공유 금지”…넷플릭스 왜 이래?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OTT 넷플릭스가 최근 자사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가구 구성원 외 타인 간 계정 공유에 대해 금지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계정 소유자와 함께 거주하지 않는 이용자는 모두 금지 대상에 해당하는데요. 계정 소유자의 거주지와 다른 주소에서 로그인을 시도하는 경우 ‘디바이스 인증’ 절차가 요구됩니다.
구체적인 계정공유 금지 적용 시기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넷플릭스는 최근 주주서한을 통해 1분기 내 가족 외 타인 간 계정을 공유하는 행위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는 수수료를 받고 타인에게도 계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 유력합니다.
넷플릭스는 이미 지난해 칠레와 코스타리카, 페루 등에서 가족 외 타인과 계정을 공유하는 경우 추가요금을 지불하도록 하는 테스트 기능을 도입, 이용자가 약 3000원의 수수료를 내고 최대 2개의 하위 계정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적자나도 감산없다"…삼성 반도체, 100조 벌고 50조 쏟는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반도체 한파가 불어닥치며 메모리 산업이 얼어붙었습니다. D램, 낸드플래시 가격은 급락했고, 메모리 제조사의 재고는 계속 불어났습니다. 마이크론, 난야 모두 손실을 냈죠. 업계 리더인 삼성전자 역시 적자를 겨우 면했습니다.
당분간 시황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1월에도 PC용 D램 범용제품 고정거래가가 전월대비 18% 폭락하는 등 메모리 가격 하락 국면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이에 마이크론,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등은 모두 감산에 나섰죠.
그렇지만 삼성전자는 다른 판단을 내렸습니다.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기조를 유지한 것이죠. 올해 시설투자액은 전년 47조9000억원과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이 넉넉한 점, 수익 구조가 견조한 점 등을 바탕으로 ‘NO 감산’ 정책을 밀고 나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무작정 생산능력을 확장하기보다는 미래 시장 대비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죠.
메모리 한파에 ‘속수무책’…SK하이닉스, 작년 4분기 10년만에 적자 전환
SK하이닉스가 10년 만에 적자의 늪에 빠졌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죠.
작년 SK하이닉스는 서버·PC 시장에서 고용량 D램 제품 공급을 늘리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전용 고객으로 더블데이터레이트(DDR)5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제품 판매를 확대했죠. 그렇지만 하반기부터 메모리 수요 감소, 가격 하락 등이 닥치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올해 상반기 역시 다운턴이 심화되고 있지만 ‘상저하고’ 기조를 보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SK하이닉스는 상반기까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메모리 반도체 사용량을 줄여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재고가 상반기 중 정점을 기록한 후 점차 줄어들어 시장 수요가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발표했던 것처럼, 올해 투자 규모는 2022년 19조원에서 50% 줄어든 9조5000억원 수준으로 집행할 계획입니다.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이용자 수 살펴보니…양극화 ‘극심’
메타버스 열기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여파로 예전 같지 않은 상황입니다. 학계는 물론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버블이 최근 들어 사라졌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메타버스 플랫폼 양극화도 극심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선구자로 관련 개념을 선도한 미국 로블록스나 네이버 제페토 외 후발주자들은 국내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극화를 보이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추억을 찾아온 이용자가 ‘재미’를 느끼지 못해서인데요. 메타버스 플랫폼은 커뮤니티적 성격이 강하기에 재미를 제공할 경험이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메타버스는 의료, 금융, 교육까지 단순 ‘가상현실’ 개념을 넘어 모든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차별화된 콘텐츠로 경쟁력을 키워 이용자를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내 P2E 불가” 재차 확인한 게임사…해외사업 확장 속도
연일 국내 플레이투언(Play-to-Earn, 이하 P2E) 게임사 패소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P2E 사업을 추진하던 게임사들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P2E 게임이 설 자리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글로벌 사업 흥행으로 P2E 게임 가치 및 가능성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31일 P2E 게임 ‘미르M:뱅가드앤배가본드(이하 미르M)’를 해외 170여개국에 정식 출시했습니다. 네오위즈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인텔라X는 최근 협력사로부터 총 1200만달러(한화 약 150억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컴투스홀딩스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에는 NFT 게임 플랫폼 기업 제로엑스앤드(0x&)이 검증자그룹(이니셜 벨리에이터)으로 합류한 바 있죠.
영풍, 고려아연으로부터 받은 배당금만 1조 13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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