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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 효과 '반짝'...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5%대 상승마감

신제인
- 2월 2일~5월1일 ‘7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예정
- “자사주 매입 효과 노린 투자 지양해야”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자사주 매입 결정으로 주가가 5%대 상승했다.

1일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8200원(5.07%) 오른 16만9800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100원(5.42%) 오른 6만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같은 급등세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날 이사회에서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데 따른 효과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30만 9406주로, 이는 약 500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50억원 규모에 달하는 자사주 총 43만 7000주를 매입한다.

양 사는 2023년 2월 2일부터 5월 1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자사주 매입은 기업이 자사의 주가가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고 여길 때 자사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대체적으로 주당 순이익과 미래현금흐름을 향상시켜 주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승효과는 일시적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기업의 실적이나 장기 전망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자사주 매입 효과만을 기대하고 투자에 나서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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