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IP 사업확장 중단…“당일해고, 사실 아냐”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쿠키런:킹덤’ 개발사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지식재산권(IP) 확장을 위한 신사업 일부 종료하고, 신작 개발 사업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아울러 익명커뮤니티에서 제기 되고 있는 갑작스런 당일 해고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자회사를 통해 진행되던 팬플랫폼 및 키즈콘텐츠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각 프로젝트는 데브시스터즈가 지난 2021년 5월 설립한 법인 마이쿠키런, 쿠키런키즈를 통해 진행하던 IP 확장 사업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최근 마이쿠키런이 기획 및 개발해왔던 팬플랫폼에 대해 시장성과 서비스 방향성 등을 점검했고, 해당 프로젝트를 최종 정리하기로 결정했다”며 “팬플랫폼 외에 라이선싱, 애니메이션, 게임 연관 사업 등 IP 확장 가능성에 보다 몰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 종료에 따라 데브시스터즈는 관련 내용을 마이쿠키런 구성원에게 공유했으며, 구성원들이 다른 프로젝트나 부서로 이동할 수 있도록 개별 면담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당 업무를 진행하던 직원 이관 면담도 진행됐다.
쿠키런키즈에서 진행하던 키즈콘텐츠는 앞서 지난해 정리 수순에 들어간 바 있다. 키즈콘텐츠도 팬플랫폼과 마찬가지로 데브시스터즈가 여타 사업 강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라는 것이 데브시스터즈 관계자 설명이다.
다만, 일부 익명 커뮤니티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당일 해고 논란에 대해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해고와 관련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현재 (인력 이관과 관련해) 개별 면담을 진행하는 과정이다.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더 잘할 수 있도록 진행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팬플랫폼 및 키즈콘텐츠 등 신사업 확장을 중단하는 한편, 게임 신작 ‘데드사이드클럽’ 출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데드사이드클럽은 데브시스터즈가 개발 중인 사이드 스크롤 방식 온라인 슈팅 게임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해 두 차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이용자 후기를 반영해 올해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데브시스터즈는 ‘데드사이드클럽’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게임 스토리를 비롯해 게임 속 캐릭터를 소개하고, 캐릭터들이 몬스터가 가득한 도심 속 건물에서 생존게임을 벌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아울러 데브시스터즈는 메인 캐릭터를 중심으로 게임 성격을 표현한 아트웍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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