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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M2 품은 ‘맥북 프로 14∙16’ 살 수 있을까…애플 공개 임박

김문기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이 빠르면 17일(현지시간) 신형 맥북 프로를 공개한다.

애플에 정통한 현지매체인 애플인사이더, 나인투파이브맥, 맥루머스 등은 16일(현지시간) 일제히 애플이 M2 프로와 M2 맥스로 업그레이드된 14인치, 16인치 맥북 프로를 애플 뉴스룸을 통해 17일(현지시간) 공개할 것이라 전했다.

이 같은 정황은 여러 소식통을 통해 신빙성이 높아지고 있다. 애플 관련 인플루언서 존 프로서(Jon Prosser)는 16일 트위터를 통해 ‘내일 애플의 뉴스룸을 주목해야 한다’고 게시했다. 비슷한 사례로 이안 젤보(Ian Zelbo) 역시 트위터로 내주 애플 언론 브리핑을 언급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다 자세한 애플의 스케쥴을 공유했다. 17일(현지시간) 애플이 뉴스룸을 통해 신형 맥북 프로를 공개한 후 18~19일에 걸쳐 언론과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브리핑과 리뷰 제품을 배포할 것이며, 실제 리뷰는 23일부터 게재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스케쥴은 그간 애플이 주로 활용하던 절차와 일치한다는 것.

다만, 애플의 마케팅에 변수가 많기 때문에 실제 신형 맥북 프로가 공개될지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유보적 시각도 거론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 매체들이 이번 발표가 신형 맥북 프로일 것이라 추측하는데는 그간의 합리적인 정황들이 상당수 포착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해 애플은 신형 아이패드를 뉴스룸을 통해 선 공개한 전례가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공개될 신형 맥북 프로는 전작과 외형적으로 크게 다르지는 않으나 성능 업그레이드가 주된 핵심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두뇌 역할을 해줄 애플의 차세대 M2칩은 지난해 6월 맥북 에어와 13인치 맥북 프로와 함께 이미 공개됐다. 이번 14인치, 16인치 맥북 프로는 기존 M2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M2 프로’와 ‘M2 맥스’가 탑재된다. 단순 성능 업그레이드만을 다룬다고 한다면 큰 이벤트보다는 뉴스룸을 활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지난해 여러차례의 출시 지연 ▲벤치마크 프로그램 ‘긱벤치(Geekbench)’의 M2 프로와 M2 맥스 테스트 결과 ▲ 지난해 12월 스팀의 신형 맥 데이터 유출 등 여러 차례 신형 맥북 프로에 대한 단서가 유출돼왔다.

또한 지난 11일(현지시간) 캐나다 무선장비 인증목록에 공개되지 않은 애플 맥북 프로를 가리킨 제품번호(A2779)가 등록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제품 공개가 임박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 인증에 따르면 신형 맥북 프로는 와이파이 6E를 지원해 더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김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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