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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세계 1위 현대차... 시장조사업체 "中에 선두 위협받을 수도"

.양원모


[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에서 판매량 1만대를 달성하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4일 에너지 전문 시장 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1~1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의 총 판매 대수는 1만8457대다. 이는 1만6166대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넥쏘는 이 기간 1만700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 8816대와 비교해 판매량이 21.4% 늘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전년보다 3.5%p 오른 58.0%를 기록했다.

넥쏘는 출시 첫 해인 2018년 727대를 시작으로 2019년 4194대, 2020년 5786대, 2021년 8502대가 팔리면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왔다.

SNE리서치는 "현대차가 수소차 시장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일본의 완성차 기업이 수소차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며 "각국 정부 역시 투자에 나선 만큼 이들이 현대차의 자리를 추격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2030년까지 수소차 100만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한 만큼 단시간에 중국이 전 세계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수소 상용차의 판매량이 3만9000대로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현대차의 선두 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양원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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