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 전파 경로 AI로 분석…정부,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과기정통부-질병청, 데이터·AI 기반으로 방역정책 수립 지원
[디지털데일 백지영기자] 정부가 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방역정책 수립에 나선다. 비말전파경로, 공간별 전파 위험요소 등을 분석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편 감염병 빅데이터플랫폼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질병관리청,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는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데이터·AI 기반의 방역정책 추진 현황 및 향후 추진 방향' 등을 주제로 공개 포럼을 개최했다.
과기정통부와 질병청은 이미 AI를 활용해 코로나19 등 신종 호흡기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협업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5월부터 내년까지 총 144억원이 투입되는 'AI융합 신종 감염병 대응시스템' 사업에는 KIST와 래블업, 길의료재단 등 15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주요 골자는 비말 전파 경로, 공간별 전파 위험요소 등을 분석하는 AI 솔루션을 개발, 방역정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검증 및 고도화하는 것이다. 여기에 개인 간 거리 산정, 거리두기 조치별 예측 결과 등을 신속·정확히 산출해 방역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 등 방역정책 수립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과기정통부와 병청은 감염병 데이터·활용 플랫폼 구축 및 데이터 공유 확산 사업을 추가로 추진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140억원을 투입해 '감염병 빅데이터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질병청은 올해 말까지 28억을 책정해 '코로나19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포럼에선 김찬수 KIST 선임연구원의 AI 개발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 질병청과 과기정통부의 감염병 데이터 활용 강화를 위한 플랫폼 사업이 소개됐으며, 이후 정명진 삼성서울병원 교수를 좌장으로 데이터 활용 확산, 방역정책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코로나19 등 신종 호흡기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와 질병청이 뜻을 모은 것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을 위한 부처간 협업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데이터·AI을 통해 국민들이 정부의 방역정책을 신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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