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 2차관, 부산 디지털 혁신현장·의료 AI 클리닉 방문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2차관은 29일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2지구 디지털 혁신 현장을 방문, 새싹기업 등 지역 기업들과 디지털 혁신 생태계 성장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부산대학교병원 및 부산광혜병원의 ‘의료AI 클리닉’ 현판 전달식과 연계해 ‘부산 지역 의료AI 클리닉 확산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민·관 합동 의료 인공지능 서비스(의료AI 클리닉)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16개 시·도 지자체와 함께 지역에 디지털 기업 및 인재들이 선호할 매력적인 입지를 조성하고, 이를 거점으로 지역 디지털 생태계를 성장시키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이번 박윤규 2차관의 부산 방문은 이같은 취지의 일환이다.
박 차관은 이날 부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후보지인 센텀산업단지 내 집적된 한아세안 ICT융합빌리, 동서대 클라우드 클러스터, BDIA 교육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를 방문, 지역 디지털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부산은 선도적으로 센텀2지구를 디지털 중심 첨단 ICT 융·복합 지식기반서비스산업 밸리로 조성해왔다”며 “과기정통부는 지역에서 디지털 기업과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부산을 비롯한 지자체 및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엔 ‘의료AI 클리닉’ 현장에도 방문한다. ‘의료AI 클리닉’은 AI 의료 솔루션 사용 활성화를 위해 기획돼 4년 간 총 160억원 규모로 2차 병원 이상 의료기관에서의 의료 솔루션 도입 활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대병원, 고려대학교의료원 등 18개 병원에서 유방암 검출보조 솔루션(제이엘케이), 뇌출혈 진단보조 솔루션(SK) 등 14개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년 간 지역 거점 병원을 기반으로 총 8개 컨소시엄에 약 1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부산지역에선 부산대학교병원을 주관으로 부산광혜병원, 제이엘케이, 인피니티헬스케어, SK 등 병원과 AI 기업들이 함께 2년 간 5개 AI 솔루션을 도입해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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