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AMD, “인텔과는 달라”…2분기, 매출 성장세 지속

윤상호
- 매출액 65억5000만달러…가이던스 달성
- 영업익 5억2600만달러…자일링스 인수 비용 탓 급감
- 사업부문 전체 매출·영업익 전년비 확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AMD가 2022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 성장세는 지속했지만 영업이익은 대폭 하락했다. 자일링스 인수합병(M&A) 영향은 매출은 긍정적이었지만 영업이익은 부정적이었다.

2일(현지시각) AMD는 지난 2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매출액 65억5000만달러 영업이익 5억26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7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7% 감소했다. 영업이익 급감은 자일링스 M&A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이 원인이다. 이를 제외한 비GAAP 영업이익은 19억82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5% 확대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8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라며 “데이터센터와 임베디드 제품 판매 상승 등 전 부문에 걸쳐 성장세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또 “하반기에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부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동기대비 성장했다. 이번 분기부터 자일링스 사업을 감안 부문 기준을 변경했다. 자일링스는 데이터센터와 임베디드부문에 들어간다.

데이터센터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억8600만달러와 4억7200만달러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83% 영업이익은 131% 늘었다.

클라이언트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억5200만달러와 6억7600만달러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5% 영업이익은 26% 높다.

게이밍부문은 매출액 16억5500만달러와 영업이익 1억8700만달러를 올렸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2% 영업이익은 7% 많다.

임베디드부문은 매출액 12억5700만달러 영업이익 6억4100만달러로 집계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0배 영업익은 100배 이상 확장했다. 임베이드부문 대폭 개선은 자일링스 효과다.

반면 기타 영업손실이 14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억5300만달러 커졌다.

한편 AMD는 3분기도 나쁘지 않다고 전망했다. 3분기 매출액 예상치는 67억달러 내외로 제시했다.
윤상호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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