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제인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빈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는 사진 한 컷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지난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스페인에서 업무를 보는 사진 중 윤 대통령이 모니터의 빈 화면을 바라보는 장면이 포함됐다.
그런데 이 사진이 공개된 이후, 야권 등 일각에선 마치 업무를 보는 것처럼 포즈만 잡은 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설정샷'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나 대통령실측은 4일에도 대통령이 보는 자료는 보안 유지가 철저해야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결과라는 입장을 보였다.
대통령 관련 사진을 내보낼때 보안 관계상 모니터, 서류 등 대통령이 보고 있는 내용은 어떤 식으로든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것.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스페일 일정 '이모저모' 사진 12장을 공개했다. 이 중 윤 대통령이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모습이나 일정 사이사이 휴식을 취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이 사진중 하나가 '빈 모니터 사진'이다. 사진 공개 이후, 야권 지지자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쯤 되면 수행원이 윤석열 안티"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