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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킥보드 ‘라임’, 한국 서비스 중단 “규제 때문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6-15 1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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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글로벌 공유킥보드 서비스 기업 ‘라임(Lime)’이 3년도 지나지 않아 한국을 떠난다. 국내 규제 환경으로 사업을 철수한다는 설명이다.

라임은 오는 30일부터 한국 내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2019년 10월 국내 진출 2년8개월만이다.

라임은 “진출 시기부터 이뤄진 연속적인 도로교통법 개정 및 지자체별로 상이한 세부 정책 등 국내 도심과 규제 환경이 안정적인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규제 환경 발전과 친환경 이동수단 이용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잠정 중단 시점까지 정부 및 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라며 “한국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이 계속 발전하고 있는 만큼 라임은 향후 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와 디바이스를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다시 인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공유킥보드 탑승자 헬멧 착용이 의무화됐다. 지난해 7월 서울시는 특정 구역 내 주정차된 킥보드 즉시견인 정책을 시행했다. 지역마다 다른 공유킥보드 규제도 걸림돌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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