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가입자 손실 ‘여파’…대규모 해고 끝 아니다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직원 150여명을 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성장세가 둔화된 데 따른 조치다.
1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 등 외신매체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가입자 손실에 따라 최근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넷플릭스 측은 이번 정리해고에 대해 "수익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우리 역시 기업으로서 비용을 감소시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우리 중 누구도 그런 훌륭한 동료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싶어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는 최근 1분기 실적발표 직후 가입자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기준 넷플릭스의 전 세계 가입자 수는 2억2164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20만명 줄었다.
이후 넷플릭스는 회사 내부 지출을 줄이기 위한 작업들에 나섰다. 대규모 정리해고에 앞서 투둠(TUDUM) 편집진의 일부를 해고하기도 했다. 투둠은 넷플릭스가 지난해 12월 팬들에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개설한 사이트다.
2분기에도 넷플릭스는 200만명의 가입자를 잃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올해 말 추가 감원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넷플릭스는 수익모델 개선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먼저, 광고 기반 요금제 도입을 통한 가입자 확보를 검토 중이다. 넷플릭스의 최고경영자(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최근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는 그것(광고요금제)이 효과가 있다는 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또 가족 외 타인 간 계정 공유도 금지할 계획이다. 앞서 넷플릭스는 칠레와 코스타리카, 페루 등에서 가족 외 타인과 계정을 공유한 경우 추가요금을 지불하도록 하는 테스트 기능을 도입했다. 최근에는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통한 서비스 확대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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