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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엔데믹 기대, "집 앞에서 해외 택시까지"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기대감 속에서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가 해제되면서 모빌리티 업계도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모빌리티 업계는 운전자뿐 아니라 비운전자까지 고객으로 유인하는 라스트마일 등 ‘이동의 모든 것’을 아우르겠다는 슈퍼앱 전략을 채택하고 있는데요. 이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 이어집니다. 집 앞→이동수단→공항으로 연결되고, 여기서 더 나아가 해외에서도 이동 앱을 지원하는 구조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티맵모빌리티는 앱 하나로 국내 집 앞부터 해외 현지 이동수단까지 호출하는 글로벌 서비스형모빌리티(MaaS)를 지향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객들이 전세계 120개 이상 국가에서 현지 이동 서비스를 카카오T 앱 하나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티맵모빌리티는 서울공항리무진‧공항리무진 2곳에 각각 650억원(지분 100%), 1300억원(지분 60%)을 투자했습니다. 우버와 긴밀한 협력관계인 만큼, 한국과 해외를 넘나들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하네요.
신혼여행·여름휴가, 올해는 제주 아닌 해외로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가 시작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홈쇼핑과 이커머스는 지난달부터 해외여행 상품을 적극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에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맞춰 해외여행 상품이 등장하긴했지만, 당시엔 갈 수 있는 국가도 제한적이고 일주일 이상 격리가 필요했기에 대다수가 시도하지 않았죠.

올해는 다릅니다. 코로나 확진자 수는 여전히 많지만 실상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이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 신혼여행을 국내로밖에 갈 수 없는 신혼부분들이 많았는데요. 미뤄왔던 ‘진짜’ 신혼여행을 떠나는 수요도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파크투어와 위메프 등은 하와이·사이판 등 '허니문' 해외여행 패키지를 출시했습니다.

TV홈쇼핑에선 골프 여행 패키지가 눈에 띕니다. 중장년층도 '취향'에 맞춘 여행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죠. NS홈쇼핑과 GS샵은당장 이달부터 출발할 수 있는 사이판·태국행 골프리조트 패키지를 판매했습니다. 그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다가오는 휴가시즌과 맞물려 폭증하는 모습인데, 아직 해외 현지 상황 및 항공편 변수가 생길 수 있으니 신중할 필요도 있어보입니다.

티빙-시즌 통합 수순 밟나…"서로가 필요한 상황"

CJ ENM과 KT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통합설이 또다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양사 모두 통합설에 대해 크게 부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업계는 물적 통합은 아니더라도, 양사가 OTT와 관련 협력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사의 통합설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CJ ENM이 지난 3월21일 KT와 콘텐츠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10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을 때도 티빙과 시즌을 통합하기 위한 절차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업계는 이번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협력의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OTT 통합도 그 일환입니다.

SK텔레콤의 경우 웨이브가 있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에서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CJ ENM과의 협력에 제한이 있으며, 콘텐츠 사용료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LG유플러스와의 협상도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업계는 CJ ENM이 KT와 장기적으로 협력할 것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희토류 없어도 괜찮아"…韓,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한걸음'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에 다가섰습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차세대전지연구센터 박준우 박사팀의 ‘저비용 플렉시블 고에너지밀도 리튬황배터리’ 관련 연구 결과가 높은 수준을 인정받아 국제 저명 학술지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는데요.

리튬황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는 배터리 제조단가가 낮고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5배나 높죠. 다만 해결 과제가 있습니다. 충·방전 과정에서 리튬과 황이 만나면 황화리튬으로 불리는 중간 생성물 ‘리튬 폴리설파이드’가 되는데요. 이는 전해액에 대한 높은 용해도로 용출 현상이 나타나 충·방전이 거듭될수록 양극 활물질이 손실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황이 지속 전해질에 녹아 결국에는 황의 양이 감소하게 되죠. 결과적으로 수명과 안전성 저하와 직결돼 리튬황배터리의 상용화를 막아왔습니다.

KERI 연구팀은 활성탄을 배터리 내부 분리막 코팅 소재로 이용해 충·방전 시 발생하는 리튬 폴리설파이드를 물리적으로 잡아냈죠. KERI가 확보한 높은 에너지 밀도 및 성능 안정성(수명성), 플렉시블 부분까지 결합돼 리튬황배터리의 상용화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는데요. 상용화가 이루어질 경우 항공우주, 플라잉카, 드론 등 미래형 항공 모빌리티 배터리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전자파 방출 많은 스마트폰 1위 모토로라 '에지'…2위는?

‘무선주파수(RF) 방사선’, 즉 전자파가 많이 발생하는 스마트폰 목록이 공개됐습니다. 11일 영국 금융 전문 매체 뱅크리스타임즈는 가장 많은 RF 방사선을 방출하는 스마트폰 10개를 보도했는데요 세계 스마트폰 중 RF 방사선이 가장 많이 나오는 기종은 모토로라의 ‘에지’입니다.

스마트폰의 RF 방사선은 일반적으로 단말기 하단에서 방출됩니다. 지난 2011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는 스마트폰 RF 방사선을 인체발암가능물질 2B 등급으로 분류했죠. 2B 등급은 ‘암 유발 가능 그룹’에 속합니다. 다만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스마트폰 전자파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인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FCC는 전자파 인체 흡수율 최대치를 킬로그램(㎏)당 1.6와트(W)로 제한하는데요. 모토로라 에지가 방출하는 RF 방사선은 ㎏당 1.79W로 이를 넘습니다. 모토로라 에지에 이어 ▲ZTE 엑손11 5세대(5G) 이동통신 ▲원플러스 6T ▲소니 엑스페리아 XA2플러스 ▲구글 픽셀3XL ▲구글 픽셀4a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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