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금융권, 노후 시스템 교체·신사업 장비도입 잇따라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권의 서버 및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장비 도입 사업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금융권에선 새해를 맞아 노후화된 시스템 교체 및 마이데이터 등 신규 사업 대응을 위한 장비 도입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이 금융권에도 빠르게 전파되고 있지만 핵심 업무 및 지원 업무에 대한 자체 시스템 구축은 이어지는 분위기다.

우리은행은 네트워크 노후장비 교체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연결을 위한 시스코 라우터, 논리적 망분리 시스템을 위한 시스템을 비롯해 L4 스위치, 인터넷 뱅킹, 직원 인터넷, 외부 기관 연결을 위한 라우터 부문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저축은행 중앙회는 통합금융정보시스템 코어뱅킹 장비 증설에 나섰다. 현재의 코어뱅킹 DB 서버(IBM E870) 도입 이후 분리 구축을 통한 증설을 위한 것으로 운영, 재해복구를 위한 서버 IBM E980, E950 서버 등을 도입한다.

정보계시스템(Exadata)의 스토리지 증설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라클 엑사데이타 5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현재 진행 중인 차세대시스템 사업인 ‘더 넥스트’ 사업을 위한 하드웨어 장비 도입에 나섰다. HP서버 10대를 비롯해 시스코 스위치, F5 L4스위치, EMC 스토리지 등을 도입한다. 코어/전자 개발테스트용 스토리지 등 300여 테라데이타 규모로 도입한다.

이와 함께 본인확인기관 지정 ICT인프라 구축을 위한 서버증설과 함께 하이앤드 급 스토리지 도입도 진행한다.

정보계 차세대시스템 사업을 전개 중인 농협은행은 18대 규모의 x86서버 도입과 정보계 차세대시스템 UNIX서버(IBM) 도입에 나선다. 이와 함께 2022년 1차 어플라이언스 장비(Exadata) 통합 도입 사업도 전개한다.

하나은행도 창구안내시스템용 X86서버 도입, 히다찌 스토리지 총 13대 증설(3테라), L4 스위치 도입에 나선다. 하나금융투자는 노후화 장비 교체 및 자원증설(HP 블레이드 서버) 도입에 나선다. 비정형 파생상품 분석을 위한 20대 규모의 블레이드 서버 도입이다. 이밖에 금융소비자보호시스템, RPA 운영 등을 위한 X86 서버 도입과 서버운영관리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후지쯔 서버 도입에 나선다.

전북은행도 노후 네트워크 장비 교체 사업 입찰공고와 가상화 서버 통합 백업체계 구축 사업 공고를 내고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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