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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1] 3N에 외면받는 토종 앱마켓…“활성화 대책 만들겠다”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구글과 애플 등 해외 앱마켓 사업자의 인앱결제 갑질을 막는 인앱결제방지법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통과됐지만, 이와 별개로 원스토어 등 토종 앱마켓의 경쟁력은 여전히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진행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N(엔씨소프트·넷마블·넥슨) 게임사들이 구글·애플과 국내 앱마켓에 올린 게임 개수를 비교하면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한준호 의원에 따르면 3N이 출시 모바일 게임 총 53종 가운데 국내 대표 앱마켓인 원스토어에 입점한 게임은 6개에 불과했다.

국내 앱마켓 활성화의 필요성은 구글과 애플이 인앱결제 강제로 갑질 논란을 빚으며 대두됐다. 국내외 앱마켓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두 해외 사업자는 자사 앱마켓을 통한 앱 개발사들에게 인앱결제를 강제하고 그에 따른 수수료를 부과하려다 우리 국회의 입법에 의해 좌초됐다.

한 의원은 “최기영 전 과기정통부 장관 임기에 이뤄낸 성과는 인앱결제 강제 금지를 이뤄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과기정통부도 국내 앱마켓에 대해 고민해야 할 텐데 대책이 있나”고 질의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내 앱마켓을 활성화하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데 적극 공감한다”며 “활성화 대책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권하영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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