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 공급량 증가 시장 성장률 하회 - SNE리서치, “중국 업체 공세 강화 한국 업체 미래 불투명”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순위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지난 8월 3사 EV 배터리 공급량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은 100% 이상 성장했다. 삼성SDI는 20%대 확대에 그쳤다.
29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지난 8월 글로벌 EV 배터리 사용량을 25.2기가와트시(GWh)로 집계했다. 전년동월대비 120.6% 늘었다.
SK이노베이션은 1.4GWh 삼성SDI는 0.9GWh를 탑재했다. 각각 점유율 5.5%와 3.4%를 차지했다. 공급량은 전년동월대비 SK이노베이션 101.1% 삼성SDI 22.6% 많다. 점유율은 전년동월대비 SK이노베이션 0.5%포인트 삼성SDI 2.7%포인트 빠졌다. SK이노베이션은 삼성SDI를 제치고 점유율 5위에 안착했다. 하지만 양사 모두 중국 업체에 비해 낮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SNE리서치는 “중국계 업체 거친 압박에도 불구 국내 3사가 아름대로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계 업체 공세가 단시일내로는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여 향후 국내 3사 미래가 그다지 밝아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