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비, 유엔자본개발기금과 파트너십…이주 근로자 대상 교육 진행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핀테크 기업 센트비(대표 최성욱)가 유엔자본개발기금(UNCDF)과 함께 방글라데시, 미얀마, 네팔 3개국 출신 이주 근로자를 위한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UNCDF는 금융 서비스로부터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광범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그 중에서도 개발도상국 경제의 중요한 원천인 이주 근로자의 본국 송금에 집중해, 총 7개 기업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센트비는 UNCDF가 파트너십을 체결한 전 세계 7개 기업 중 유일한 한국 기업에 선정됐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방글라데시, 미얀마, 네팔 출신의 이주 근로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온오프라인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센트비는 이주 근로자들이 가족에게 보낸 소득이 고국에서 효율적으로 관리되지 않는 점에 주목했다. 따라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주 근로자와 가족이 근로 소득을 적절한 금융 상품 및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센트비는 이주 근로자가 고국으로 송금하는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파악하는 고객 수요 조사를 진행한다. 또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이주 근로자 대상으로 워크샵을 실시해 당초 개인이 계획했던 이주 근로의 목표를 상기시키고, 송금을 통해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실행 계획을 함께 수립한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UNCDF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어 뜻깊다”며 “센트비가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이주 근로자와 가족의 장기적인 재무건전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 담당자인 UNCDF의 아밀 아네자(Amil Aneja)는 “송금은 이주 근로자와 가족들의 삶에 크게 자리잡은 중요한 요소”라며 “아시아 지역에서 탄탄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센트비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파트너로서 적합하다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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