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2010년도 이후 최저 수준 임금 인상에도 불구 역대 최단 시간 최고 찬성률로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2021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 2월 첫 만남에서 20분 만에 잠정합의안을 만들었다. 5년째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 연동 원칙을 지켰다. 올해 임금인상률은 0.5%다. 조합원 투표는 전체 조합원 93.5% 참여했다. 90.9%가 찬성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대표는 “임금협상 프레임 약속이 계속 지켜진 것은 노사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혁신적 노사관계가 SK이노베이션만의 고유문화로 완전히 정착된 결과”라며 “잠정합의안이 역대 최고의 찬성을 보인 것은 존경받는 기업을 만들기 위한 구성원의 혁신적인 노사문화에 대한 의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확대를 통한 SK이노베이션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완성해 이번에 노사가 합의한 ‘새로운(New) SK이노베이션’을 기필코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성훈 노조위원장은 “SK이노베이션 노사는 매년 스스로 만든 약속을 지키고 선진노사문화를 더욱 발전 시켜 나가고 있다”라며 ”이렇게 만들어진 선진노사문화를 토대로 모든 구성원들과 이해관계자들에게 행복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