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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회장의 여전한 디지털 갈증…우리금융, 이번엔 디지털혁신 조직 ‘레드팀’ 출범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10-22 11: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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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록
- 그룹 계열사 디지털 실무 담당자로 구성된 회장 직속 디지털혁신 조직 신설
- 다수 의견과 상반되는 목소리로 정제된 보고서보다는 생생한 의견 전달 역할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의 디지털 강화 행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1일 주요 그룹사 디지털‧IT부문 실무 담당자로 구성된 디지털혁신 조직‘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고, 출범식과 동시에 그룹 디지털혁신 소위원회에 참석하며 활동을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최근 우리금융그룹은 손 회장의 주도로 각 그룹사 디지털 부문을 서울 남산 우리금융 디지털타워로 이전하고 디지털 집무실을 마련해 ‘그룹디지털 헤드쿼터’를 조성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회장 직속의 혁신 조직인 ‘레드팀’을 이번에 신설해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손태승 회장은 이날 레드팀 출범식에서 “일방향(one way)으로 흐르는 조직 논리에 대응해 상반된 관점에서 오류를 제거하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디지털혁신 레드팀(Red Team)은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에프아이에스의 디지털‧IT부문에서 우수한 능력과 실무 경력이 검증된 차장 및 과장급 직원들로 선발됐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레드팀은 정기적으로 매주 개최되는 디지털혁신 소위원회의 주요 안건에 대한 레드팀의 의견을 피력하고, 그룹 디지털부문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정제된 보고서보다는 실무진 관점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전달하는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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