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네이버, 시공그룹과 함께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미래형 교수학습 지원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미래형 교수학습 지원시스템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든 연결되고 지능화된 미래교육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수업 운영 플랫폼 ▲교수학습 지원 ▲교육 콘텐츠 제공 ▲교원 업무지원 등을 통합한 교육지원 서비스다.

해당 시스템은 오는 9월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경남도 내 선도학교와 희망학교에 시범 적용된다. 오는 2021년 3월부터 경남도 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2024년까지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컴은 문서편집 소프트웨어(SW)를 비롯해 클라우드 기반 웹 서비스, 교육 콘텐츠, 학습 관리 시스템 등을 미래형 교수학습 지원시스템에 적용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웨일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운영 시스템 개발, 시공테크는 교육용 콘텐츠 공유와 교육과정 설계·운영 도구 개발을 담당한다.

오는 9월 시범사업부터 한컴은 웹브라우저에서 자유롭게 문서를 공유하고 편집할 수 있는 ‘한컴웹오피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문서와 콘텐츠 관리가 가능한 ‘한컴스페이스’, 한컴타자연습 등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한컴말랑말랑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 3월 정식서비스부터는 여러 문서와 콘텐츠를 활용해 온라인 교육용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한컴저작도구’, 다문화가정을 위해 학교 알림장을 자동 번역해주는 ‘한컴다국어알림장’, 학습 관리 기능과 비대면 온라인 교육 환경에 필요한 ‘한컴클래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미래형 교수학습 지원시스템 도입으로 교사와 학생 모두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양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기와 기술보다 배움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 본질 회복의 수업혁신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지원시스템의 운영 목표를 피력했다.

오순영 한컴 전무는 “한컴은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에듀테크 사업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지원시스템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