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IT] 두 눈 달린 로봇청소기 '로보락 S6맥스V' 사용해보니
- 예약설정·물걸레·금지구역 설정 등 사용자 편의기능 대폭 강화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로봇청소기 때문에 내가 방을 청소하게 된다.”
로봇청소기를 쓰는 사용자들은 공통적으로 이런 말을 했다. 퇴근 후 옷가지들은 항상 옷걸이에 걸어두게 되고 양말도 꼭 세탁통에 두게 됐다고. 방바닥에 물건이 없어야 로봇청소기가 수월하게 청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보락이 7월 초 출시한 최신 로봇청소기 ‘로보락S6맥스V’도 마찬가지다. 처음 로봇청소기를 사용할 땐 청소구역을 따라다니면서 길에 놓여있는 물품들을 치워줘야 했다. 가방, 책, 머리끈, 콘센트 선을 정리하니 이미 방이 한결 깨끗해졌다. 로봇청소기는 평소 잘 청소하지 않는 침대 밑으로도 지나다니고, 맵핑을 위해 어느 구역으로 향할지 몰라 눈을 뗄 수 없었다. 방 문턱은 무난하게 넘어다녔지만 신발장 등에 빠지면 꺼내줘야했다.
그러나 사람의 ‘귀차니즘’ 역시 끝이 없었다. 물걸레 기능을 쓰고난 후엔 반드시 물걸레를 분리해 세탁해야 한다. 또 먼지통은 수시로 비워주고 필터 청소 후엔 건조한다. 청소 솔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드라이버로 분리해 뭉쳐있는 머리카락 등을 떼어줘야한다. 또 방문을 열면 문 뒷편을 청소할 수 없고, 문을 닫으면 로봇청소기가 나갈 수 없다.
물론 현재 출시된 어떤 로봇청소기도 이 정도의 관리가 필요하단 점을 감안하면 이 제품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 훨씬 ‘똑똑한’ 제품으로 볼 수 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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