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세일즈포스는 마케팅 트렌드, 마케팅 담당자들의 업무 우선순위 및 당면 과제와 인사이트를 포함하고 있는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스테이트 오브 마케팅)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세일즈포스가 발표한 6번째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다. 국내 데이터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전 세계 마케팅 담당자들의 주요 화두는 ▲향상된 고객경험 제공 ▲마케팅 채널의 디지털화 ▲인공지능(AI) 활용 범위 확대 등이다. 제품 및 서비스만큼이나 고객경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마케팅 활동에서의 AI 활용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마케팅 담당자 중 29%가 AI를 활용한다고 했던 2018년과 달리 2020년에는 마케팅 담당자 중 84%가 업무상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18년 대비 186% 증가한 수치다. 국내 마케팅 담당자는 91%가 온·오프라인 경험의 연결성 확보를 위해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케팅에 활용하는 데이터 리소스도 급증했다. 국내 마케팅 담당자가 기존에 활용하던 데이터 리소스가 12개였던 2019년에 비해 2021년에는 20개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케팅 담당자들은 고객만족, 디지털 인게이지먼트, 고객생애가치 등 지표의 측정과 관리를 위해 마케팅 부문의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응답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급증하는 고객 데이터와 복잡해지고 있는 마케팅 채널에 따라 AI, 5세대(G),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기업들도 반복적인 마케팅 업무의 자동화, 마케팅 채널의 통합 관리, 잠재 기회 포착 등을 위한 마케팅 부문 디지털 혁신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