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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익스피리언스2020] '확장현실(XR)' 기술 성숙도 필요, "하드웨어 보다 저렴해져

이상일
데이비드 랜들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전략 비즈니스 개발 시니어 매니저
데이비드 랜들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전략 비즈니스 개발 시니어 매니저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등을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XR(Extended Reality), 즉 ‘확장현실’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일선 산업현장에서 사용하기 위해선 XR의 기술적 성숙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뮤직시티센터에서 진행중인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0’ 행사에서 데이비드 랜들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전략 비즈니스 개발 시니어 매니저는 “XR은 다양한 가상현실 기술을 다 아우르는 개념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SW와 HW, 유스케이스가 적합하게 결합할 필요가 있다.”며 “몰입형 환경에서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는 등 혁신을 위해 다쏘시스템은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XR에 여러 가지 변화가 있겠지만 몰입형 환경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발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하드웨어 발전이 필요하다. 헤드셋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주문자 제조 방식의 ‘턴키’로 만들거나 해상도를 높이고 가격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XR 기술이 정착되려면 고객이 좀 더 많이 XR을 채택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솔리드웍스는 중소규모의 고객사가 많은데 XR을 위한 하드웨어와 콘텐츠 가격이 떨어지면 고객들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쏘시스템이 XR 등에 갖는 경쟁력에 대해 랜들 매니저는 “사용자에게 유연성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랜들 매니저는 “우리는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은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다쏘시스템 내부의 노력과 파트너의 노력이 합쳐서 보다 나은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다양한 워크플로우에서 XR기술이 통합되고 있으며 플랫폼으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다쏘시스템은 XR을 핵심적인 솔리드웍스 포트폴리오로 가져오기 위해 노력중이다. 2019년에 '이드로잉 프로페셔널'과 2020년에 '이드로잉 프로'가 출시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는 좀 더 몰입형 환경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으로 솔리드웍스 내에 렌더링 엔진이 들어 있으며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상당히 큰 규모의 데이터 셋을 처리할 수 있다.

한편 2019년에 솔리드웍스 내에 '솔리드웍스 비쥬얼'이 포함됐는데 여기에도 XR 기능이 더해졌다. 작업자들이 이미지를 만들고 이를 다운스트림 환경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파일을 내보내게 된다.

현재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의 파트너들이 이것을 사용해 다양한 유스케이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랜들 매니저는 "18~19개 정도의 파트너가 있으며 XR과 관련된 유스케이스 작업, 사전 마케팅과 사전 세일즈를 위한 XR활용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슈빌(미국)=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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