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엔비디아와 디디추싱이 손잡는다. 양사는 자율주행 및 컴퓨팅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19일 엔비디아는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GTC차이나’에서 디디추싱과 협업 소식을 전했다고 밝혔다. 디디추싱은 모바일 운송플랫폼 업체다.
이번 협력으로 디디추싱은 머신러닝(ML) 알고리즘 훈련에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용한다. 자율주행 레벨4 추론을 위해서는 엔비디아 드라이브를 활용한다.
엔비디아 드라이브는 디디추싱 자율주행 차량의 중앙집중식 인공지능(AI) 프로세싱의 일환이다.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등 여러 유형의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융합한다.
엔비디아 자율주행 차량 담당 리시 달 부사장은 “안전한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클라우드는 물론 자동차에도 엔드-투-엔드 AI가 필요하다”며 “엔비디아 AI를 통해 디디추싱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는 실시간 대화형 AI를 지원하는 추론 소프트웨어(SW) ‘텐서RT7’을 공개했다. 해당 SW는 엔비디아의 7세대 추론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다. 인간과 AI 간 스마트한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음성 에이전트, 챗봇, 추천 엔진 등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GTC차이나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기계가 인간의 언어를 실시간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 새로운 AI 시대에 들어섰다”면서 “텐서RT7은 전 세계 개발자들에 인간과 AI 간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