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보안 여전히 '취약'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암호화폐 거래소 보안개선권고 이행현황 점검 결과, 21곳 가운데 14곳의 보안 미비점 개선이 미완료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부와 KISA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정보보호 수준 점검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21개 암호화폐 거래소의 권고사항 이행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KISA 보안전문가가 거래소별로 85개 항목 전체를 재점검했다.
우선 보안 미비점 개선을 권고 받은 21개 거래소에 대한 이행확인 결과, 7개 거래소는 85개 보안 점검항목을 모두 충족한 등 보안수준이 개선됐다. 하지만 나머지 14개 거래소의 경우 보안 미비점 개선이 아직 미완료 상태다. 업체별로 수준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보안이 취약해 해킹 공격 위험에 상시 노출될 우려가 있다.
또 지난해 1~3월 점검 이후에 새롭게 확인된 17개 거래소를 대상으로 기본적 보안 요구사항 85개 항목을 점검한 결과, 평균 61개 항목이 미흡한 등 보안수준이 전반적으로 취약해 보안투자 및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본적인 PC, 네트워크 보안 등 보안 체계 수립 및 관리도 미흡한 등 보안 수준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85개 점검항목을 모두 만족시킨 7개 거래소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아직 보안이 취약한 수준"이라며 “올해에도 암호화폐를 노린 사이버 공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거래소는 보안 미비점 개선 권고 이행을 조속히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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