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특집②] “추석연휴 때 뭐하지?” 이통3사 서비스·혜택 쏠쏠하게 누리자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오는 22일부터 5일간의 연휴가 이어진다. 이 기간 고향에서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시간을 보내거나, 휴식과 관광을 즐기는 인파들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3사는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통해 고객 사로잡기에 나선다. 내비게이션·음악·쇼핑 서비스뿐 아니라, 각종 비디오 콘텐츠 및 멤버십 혜택 등을 내세웠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홈 사물인터넷(IoT) 시장도 공략한다.
◆인파 몰리는 귀성·귀경길, 안전하고 즐겁게=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귀경 행렬로 도로 정체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이통사는 귀성·귀경길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안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 ‘T맵X누구’를 데이터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쿠키즈18, PPS스마트폰 요금제, 일반폰 요금제 이용 고객은 제외된다. 이 앱은 음성 길안내뿐 아니라 전화 수·발신, 음악·라디오 듣기, 뉴스 브리핑 등 20가지 이상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 ‘원내비’는 연휴기간 특별상황반을 운영한다. 이 기간 실시간 모니터링 센터를 통해 도로 위 사고 등의 교통정보를 반영, 이용자에게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또,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막히는 구간, 우회도로, 소요시간 등 1:1로 실시간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원내비는 통신사 관계없이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LG유플러스 고객의 경우 데이터 요금 부담도 없다. 1:1 문의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나비 블랙박스 퀀텀2 64GB, 모바일주유권 1만원권 등을 증정한다.
귀성·귀경길 지루함을 달랠 수 있는 음악감상 앱도 있다. SK텔레콤 고객이라면 이용 요금제와 가족 결합 여부에 따라 ‘뮤직메이트’를 무료, 또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T플랜’ 미디엄 이상, ‘0플랜’ 스몰 이상 요금제 고객은 매월 음원 300곡(월 3300원)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20대 대학생 고객은 영한동 웹사이트에서 ‘0캠퍼스’에 가입하면 월 1500원으로 무제한 듣기 서비스(월 6900원)를 누릴 수 있다. 10대 중·고생 고객은 데이터 소진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온 가족 모인 한가위, 함께 영화 한 편?=이통사는 추석 특집관을 통해 고객들이 연휴 기간 영화를 비롯한 각종 비디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KT(대표 황창규) 올레tv는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신규 편성된 ▲신과함께: 인과연 ▲공작 ▲미션임파서블: 폴아웃 VOD 3편을 모두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TV쿠폰 1만원권을 증정한다. 올레tv 키즈랜드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해 ‘연령대별 반짝 무료 논스톱 몰아보기’ 특집관을 통해 ‘핑크퐁 자동차 동요’, ‘캐리 앤 송 1’ 등 인기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올레tv 모바일에서는 상반기 주요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킹덤 ▲데드풀2 ▲독전 ▲곤지암 등 50여편 대상 반값할인도 진행한다. 올레tv 모바일은 오는 26일까지 앱에 로그인한 고객 대상 윷놀이 이벤트를 실시, TV포인트 100점부터 1만점까지 랜덤으로 지급한다.
LG유플러스 U+tv도 인기 영화 3편을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TV 쿠폰 5000원권 또는 1만원권을 증정하는 특집관을 오는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운영한다. 추석 특별 할인 프로모션은 26일까지 실시되며 상반기 인기 영화 25편을 최대 반값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U+비디오포털에서는 추석 특선영화관을 통해 ▲버닝 ▲리틀포레스트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강철비 ▲바람 바람 바람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안녕, 나의 소녀 등 최신·인기 영화를 제공한다. 비디오포털 고객은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22일부터 26일까지 특선영화를 시청한 고객에게는 비디오포털 VOD 구매 때 적용할 수 있는 1000원 쿠폰을 내달 초 일괄 지급한다.
◆추석 때 인공지능으로 장 보고 집 관리=추석을 앞두고 이통사 인공지능 서비스도 분주하다. KT는 롯데슈퍼, 롯데e커머스와 함께 기가지니를 통해 목소리만으로 결제·당일배송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를 통해 주문하면 가장 빠른 시간으로 당일배송 일정이 잡히며, 총 금액이 2만원 이상일 경우(일부 지역 2만5000원 이상) 무료배송도 가능하다. KT와 롯데쇼핑은 내달 31일까지 ▲특가 기획전 상시 운영 ▲3만원 이상 구매 때 장바구니 15% 할인 쿠폰 ▲2만원이상 구매 시마다 짜파게티(5입) 1봉 사은품 중복 증정 행사를 한다.
LG유플러스와 네이버 클로바가 선보인 AI 스마트홈 서비스인 ‘U+우리집AI’는 영화 제목을 몰라도 장르, 배우, 감독, 출시시기 등의 키워드를 말하면 원하는 영화나 TV 콘텐츠를 찾아준다. 조명,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홈 IoT 제품도 스피커와 연동돼 음성으로 동시에 제어된다.
최근 출시한 U+ AI리모컨과 연동하면 IoT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TV, 셋탑, 에어컨, 공기청정기도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다. 쥬니버, 웅진북클럽 등이 보유한 3000여건의 인기동화 및 동요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추석 연휴 멤버십 혜택 살펴보니…=추석 연휴에는 잠자고 있는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하기 좋은 시기다.
KT는 추석 장을 보는 고객을 위해 이마트, GS수퍼마켓, GS프레시 멤버십 혜택을 마련했다. 이마트에서 10만원 이상 장보기를 한 VIP 등급 고객은 5000원, 전 고객은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KT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및 웹에서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야 하고 일부 상품과 매장은 혜택적용이 불가하다.
GS슈퍼마켓(점포)과 GS프레시(온라인)에서는 5만원 이상 구매 때 더블할인 혜택으로 1만원 또는 5000원 할인받게 된다. 더블할인은 고객이 원하는 날 원하는 제휴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선택형 멤버십으로 날짜 제약 없이 월 1회 이용할 수 있다.
GS25 편의점 택배(POSTBOX) 할인 혜택도 포인트 차감 없이 제공한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KT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및 웹을 통해 택배 접수를 한 후 편의점에서 물건을 발송하면 된다. 포스트박스 신규 회원은 최초 1회 1700원 할인, 기존·비회원은 건당 200원 할인된다. 기존 회원은 일 1회 혜택이 부여된다.
KT는 9월 더블할인 멤버십 이 달의 스페셜 혜택으로 매드포갈릭 40% 할인, 기프티쇼 5000원 할인을 준비했다. 기프티쇼의 경우 5일부터 30일까지 1만5000원 이상 구매 때 할인 가능하다.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40%, 도미노피자 최대 40% 할인과 함께 CGV 온라인 예매 때 본인 및 동반 1인 포함 최대 8000원을 절감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30일까지 U+멤버십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가위 이벤트를 진행한다. 야놀자펜션(Yapen)에서는 앱 신규 설치 고객에게 1만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마일리지는 야놀자펜션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숙박 예약 때 현금처럼 사용하면 된다.
위즈위드(WIZWID)는 온라인몰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 1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GS프레시는 고객이 2만원 이상 첫 구매 시 1만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외에도 오설록 3·4만원 이상 구매 때 각각 1만5000원·2만원 할인, 이례엔터테인먼트 연기·모델·댄스 무료 체험 수업, 아이 성향 분석 무료 등을 지원한다.
◆추석 연휴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 안내=KT는 LG유플러스와 함께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별도 앱 설치 없이 전국 주요 상점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번호안내서비스(플레이스)’ 기능으로 추석 연휴 기간 진료 가능한 전국 병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 정보를 안내한다.
주소록 검색창에 ‘명절병원’을 입력하면 사용자 위치 기반 가장 가까운 진료 가능 병원과 약국을 검색할 수 있다. 연휴기간 동안 번호안내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의료기관 정보는 ‘응급의료포털’과 협력한 응급의료기관 및 의료기관 실시간 진료 정보로 신뢰성을 높였다.
플레이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데이트 때 휴대폰 전화 앱에서 최근 기록, 연락처 외 플레이스 탭이 추가돼 현재 위치 또는 원하는 장소 주변 병원, 음식점과 같은 상점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 갤럭시 S8 모델부터 이용 가능하며 LG전자 단말의 경우 6월 출시된 모델부터 주소록 앱에서 장소 검색을 할 수 있다.
한편, 이통3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안정적인 통신서비스와 통화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집중감시체계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약 2200명의 네트워크 전문인력을 투입해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며, KT는 집중관리 대상 700여곳에 일평균 590여명을 투입해 LTE 기지국 9000여식과 3G 기지국 1700여식을 24시간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LG유플러스는 마곡사옥에 24시간 가동되는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중요 거점지역에 평상시 2배 수준의 현장요원을 증원해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췄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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