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워너크라이 소니픽처스 해킹 주범 北해커 기소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미국이 2014년 소니픽처스 해킹사건과 2017년 글로벌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등을 비롯해 전세계 사이버 공격을 주도한 북한 해커를 기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6일(현지시각) 북한해커 ‘박진혁’을 기소했다. 미국 법무부가 북한 해커를 공식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부는 박진혁에게 소니픽처스 해킹,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등을 한 혐의를 적용했다. 박진혁이 소속된 중국계 기업 ‘조선 엑스포’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조선 엑스포는 북한이 내세운 위장회사다.
박진혁은 미국 기업들을 노리는 북한 해커팀 라자루스에 속해있다. 이들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해킹 행위를 일삼아왔다. 2014년 미국 소니픽처스 해킹.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에 이어 2017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등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은 영국 국립 보건 서비스 시스템을 마비시키면서 전세계를 랜섬웨어 공포에 몰아넣었다.
아울러 법무부는 2014년 11월 발생한 소니픽처스 해킹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다. 박진혁을 비롯한 해커팀은 영화 ‘인터뷰’ 제작자들에게 악성코드를 보내 네트워크에 잠입한 뒤 기밀정보를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뷰는 북한 지도자 암살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다.
한편 법무부는 박진혁과 함께 공모한 해커들에 대한 수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과 북한 정부 사이에 송환 가능성에 대한 정식 통신은 없었다”고 전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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