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화웨이는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 라호야(La Jolla)에서 열린 ‘제80차 3GPP TSG총회’에 이동통신 업계 선두주자들과 함께 5G 글로벌 표준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화웨이를 비롯해 AT&T, 도이치텔레콤, 에릭슨, LG전자, LG유플러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등 5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총회에서 SA(Standalone) 릴리즈15 기반 5G 표준이 승인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NSA 운영용 5G NR 표준 발표 이래 중요한 단계다. 이를 바탕으로 업계 전체가 5G 상용화를 위해 마지막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NSA 표준도 지원하는 이번 SA 표준 완성은 5G NR의 독립적인 도입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엔드투엔드(end-to-end) 네트워크 아키텍처도 제공할 수 있다.
전 세계 주요 이동통신업체와 네트워크, 단말기, 칩셋 제조업체, 인터넷 기업 및 기타 수직 산업 기업에서 온 600여명의 대표가 이번 총회에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34개월간 기업 간 긴밀한 협력과 집단 지식을 토대로 탄생한 이번 5G 표준이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양 차오빈 화웨이 5G 제품 사업부 사장은 “이번 단계는 5G 표준과 산업 생태계 형성에 있어 중대한 의미를 지닌 과정”이라며 “화웨이는 5G 주요기술과 제품의 연구개발에 전폭적으로 투자할 것이며, 글로벌 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지속하고 전 세계에 걸쳐 5G 상용화 도입과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촉진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