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노사는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고 진정한 원 뱅크(One Bank) 실현을 위해 '노사 공동 TFT'를 지난 2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직 경쟁력 강화 및 생산적 노사 문화 구축을 위한 노사 특별합의를 체결하고 2017년 임금 및 단체협상도 마무리했다.
은행측은 앞으로 TFT를 통해 ▲올해 9월말까지 제도 통합안을 마련하고 ▲근무시간 정상화 정착과 ▲건전하고 바람직한 영업문화 확립으로 진정한 워라밸 실현 기반 마련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그동안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9월 (구)하나은행과 (구)외환은행이 통합한 통합은행이 출범하고 2017년 1월 통합 노조도 출범했으나 인사·급여·복지제도가 통합되지 않아 직원들의 출신은행에 따라 제도를 각각 달리 적용해 왔다.
이번 합의로 KEB하나은행 노사는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열린 대화를 통해 노사문제를 해결하고 협력적이고 생산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KEB하나은행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휴매니티(Humanity) 경영의 일환으로 실질 근로시간 단축 및 일과 삶의 양립을 위한 「좋은 일터 행복한 직장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효율적인 장시간 근로관행과 필요 없는 야근을 과감히 탈피하고 일과 삶에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찾을 수 있도록 혁신적인 근무환경의 구축과 직원행복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직원의 행복이 곧 금융소비자인 손님의 행복으로 이어져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