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지난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했다. 하드웨어 변화가 주춤한 탓이다. 통신사 지원금도 줄었다. 애플 화웨이 샤오미는 점유율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1위를 유지했다.
2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2억3500만대로 추산했다.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다. SA는 “하드웨어 변화 축소와 통신사 지원금 축소 영향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1분기 세계 1위는 삼성전자다. 7820만대를 공급했다. 점유율은 22.6%. 전망은 밝지 않다.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은 200만대 점유율은 0.1%포인트 줄었다.
SA는 “북미 서유럽 한국 등 시장에선 강세를 지켰지만 중국과 인도 등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다”라고 분석했다.
애플 화웨이 샤오미 오포가 뒤를 이었다. ▲애플 5220만대 ▲화웨이 3930만대 ▲샤오미 2830만대 ▲오포 2410만대를 출고했다. 점유율은 ▲애플 15.1% ▲화웨이 11.4% ▲샤오미 8.2% ▲오포 7.0%다. 애플 화웨이 샤오미는 점유율을 늘렷다. 전년동기대비▲ 애플 0.7%포인트 ▲화웨이 1.6%포인트 샤오미 4.6%포인트 상승했다.
SA는 “애플의 ‘아이폰X(10)은 중국 미국 등에서 인기를 끌었다”라며 “화웨이는 미국에서 정치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다른 모든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샤오미는 인도에서 성과를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넓히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또 “오포는 화웨이와 샤오미의 성장에 타격을 입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