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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문재인 정부, 미래부 - 방통위 조직개편 방향은?

박기록

지난주에는 19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모든 관심이 쏠린 한 주 였다. 새 대통령 취임 이후, 각 분야에서 '파격'으로 비쳐지는 행보가 신선하다. 꽉막혔던 혈이 뚫리듯 국민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온다. 조기 대선의 어수선함을 뒤로하고, 국무총리 내정자가 결정됐고 비서실장, 인사, 민정, 정무수석 등 청와대 주요 비서진도 속속 꾸려지고 있다. 이번주에도 '문재인 정부'에 합류하게 될 인사들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에는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지난 박근혜 정권의 주요 IT관련 부처의 장차관 인사 하마평도 점차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래부의 폐지에는 부정적인 견햬를 밝힌만큼, 새 정부의 정책 코드에 맞는 인물로 누가 낙점될 것인지 관심사다.

주말을 지나면서 영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곳곳에서 랜섬웨어 피해가 속출했다. 월요일에 업무를 시작하는 국내 기업들도 업무 시작전 보안점검 등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주 주목할만한 행사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주도의 '2017년 타이젠 개발자' 행사가 손꼽힌다. 오는 16일과 17일(현지시각) 양일간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스마트TV 스마트가전에 타이젠 OS를 이용 중이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가 오는 18일 SMC코리아(Strategic Materials Conference, 반도체전자재료컨퍼런스) 행사를 개최한다. 엔씨소프트는 16일 모바일게임 ‘리니지M’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미래부, 방통위 조직개편 및 인사 어떻게?=미래창조과학부 조직 개편과 함께 장차관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래부가 큰 개편 없이 일부 업무조정 선에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장관 인사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우선 차관 인사가 먼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부 장관으로는 정치권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ICT 및 과학기술 전문가로 통하는 변재일, 문미옥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상민, 김병관 의원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장차관을 맡았던 노준형, 유영환, 김동수 등도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방통위원장 및 상임위원 인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통위 역시 일부 조직개편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및 민주당의 방송 철학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인사가 방통위원장에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문 대통령 취임 전 황교안 권한대행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신해 임명한 김용수 방통위원에 대한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방통위원의 경우 3년 임기를 보장받는다. 하지만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통위원 및 위원장의 경우 인사권자가 바뀐 만큼, 새인물이 발탁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타이젠 개발자 행사 개최…생태계 확장, 이번엔?=‘타이젠 개발자 행사(TDC: Tizen Developer Conference)2017’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힐튼유니온스퀘어호텔에서 5월16일과 17일(현지시각) 양일간 진행된다. 타이젠은 리눅스재단이 관리하고 타이젠연합이 주도하는 운영체제(OS)다. 하지만 사실상 삼성전자가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TDC 세션도 삼성전자가 주요 발표를 맡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스마트TV 스마트가전에 타이젠 OS를 이용 중이다. 사물인터넷(IoT) 플랫폼도 타이젠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인도에 오는 19일 타이젠폰 ‘Z4’를 출시할 예정이다.

◆마우저, 사업 전략 발표 = 업계 최대 반도체 및 전자 부품 유통기업인 마우저일렉트로닉스가 국내 시장 관련 2017년 사업 전략 발표를 진행한다. 마우저는 지난 5년 동안 국내 시장에서 2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빠르게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전략 발표에서는 다프네 티엔 아시아태평양지역(APAC)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참석한다. 전반적인 아시아와 한국 사업 전략은 물론 유용한 국내 기술 업계 이슈와 사용자 분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전자재료 컨퍼런스 개최 =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가 SMC코리아(Strategic Materials Conference, 반도체전자재료컨퍼런스)를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반도체 미세공전 한계가 닥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재료에 관한 관심이 커진 상태다. D램, 낸드플래시는 물론 노광 공정에서 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D램에서 유전체(誘電體, dielectric material) 가운데서도 고유전체(하이-K) 확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제껏 지르코늄(Zr)계 하이-K의 특성을 높이면서 발전해왔는데 이제는 서로 다른 재료를 섞거나 완전히 새로운 재료를 찾아야 한다.

라임라이트네트웍스-아카마이, CDN 기업들 전략발표 이어져=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전문기업인 라임라이트네트웍스와 아카마이는 각각 이번 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략 발표에 나선다. 라임라이트네트웍스는 오는 15일 포시즌스호텔에서 로버트 A, 렌토(Robert A. Lento) 본사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의 첫 방한에 맞춰 전세계 CDN 시장 동향 및 전망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날 라임라이트네트웍스는 자사의 전략과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카마이코리아는 오는 18일 코엑스에서 온라인 방송 미디어 전략의 미래를 조망한다. 이날 아카마이코리아는 고부가 메인스트림 방송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인터넷 미디어 전송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고품질의 비디오 경험을 위한 기술을 선보이며 데모를 진행한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 베일 벗는다=엔씨소프트가 16일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모바일게임 ‘리니지M’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오는 6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리니지M의 구체적인 출시일과 시장 진입 전략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리니지M은 출시 전 사전예약 확보 속도에서 국내 모바일게임 중 첫손에 꼽힐 만큼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온라인게임 리니지 이용자층의 일부가 동요할 만큼 리니지M의 출시에 시장 이목이 쏠려 있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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