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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산업리서치 “아이폰 OLED 탑재 시기, LG 투자 시점 살펴봐야”

한주엽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인사이트세미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문 조사업체인 유비산업리서치는 18일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려면 패널 업체들의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애플이 2017년 출시될 아이폰에 플렉시블 OLED를 적용하려면 LG디스플레이와 재팬디스플레이(JDI), AUO가 6세대 라인 투자를 올해 안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유비산업리서치의 분석이다. 다만 JDI와 AUO는 아직 플렉시블 OLED 양산 경험이 없으므로 (애플이 OLED를 적용하게 된다면) 초기 물량 대부분은 LG디스플레이가 맡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예상했다.

유비산업리서치는 애플이 아이폰에 플렉시블 OLED 패널을 탑재할 경우 이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업계 전반적으로 6세대 기판 투입 기준 월 17만장 규모의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경우 플렉시블 OLED 패널 시장은 2016년부터 연평균 57%씩 폭발적으로 성장해 2020년에는 약 350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란 관측이다. OLED 패널 생태계에 속한 업체들에겐 그야말로 ‘장밋빛 전망’이다. 

물론 이 같은 모든 전망과 추정은 애플이 2017년 차기 아이폰에 플렉시블 OLED 패널을 탑재하는 것을 전제로 깔고 나온 것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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