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IPT 고도화사업 확산 …경남은행, 새마을금고 등 추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은행권의 페이퍼리스 등 내부 자료의 전자문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인프라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한 IP텔레포니 및 통신망 고도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2년을 기점으로 은행권의 전용회선 사업은 대부분 완료됐지만 통한 속도 향상과 대용량 회선 처리 등 아직 고도화가 진행되지 못한 지방은행 등 일부 은행권을 중심으로 IP텔레포니 고도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
가장 최근의 사례로는 지방은행 중 경남은행이 꼽힌다. 경남은행은 지난달 IP텔레포니 구축 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미래 금융환경과 다양한 사용자 요구사항을 수용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안정성과 효율성은 물론 향후 통신환경을 고려해 확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경남은행의 지점수(출장소 포함)는 지난해 기준 169개로 지점과 본점을 대상으로 한 IP텔레포니 사업을 통해 지점간 통신속도 향상과 이미지 전송 등 처리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
경남은행은 최근 5년간 1금융권 IP텔레포니 구축 경험이 있는 기간통신망 사업자인 KT , LG U+, SK브로드밴드 중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으로 전체 사업금액은 6년간 통신비용 청구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IPT 고도화 사업도 올해까지 추진된다. 새마을금고는 전용망 고도화 사업자로 LG유플러스를 선정하고 올 하반기까지 새마을금고 전산센터와 전국 12개 지역본부 및 3200여개 본·지점간에 광케이블 기반의 국산 광다중화장비(MSPP)와 L3스위치 장비 등을 구축해 한층 고도화된 전산망을 제공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는 시범금고 운영을 통해 안정성 검증이 완료되면 4월부터 본격적인 개통 및 전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9월까지 전체 금고를 개통하고 10월에는 전 금고 전용회선 고도화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은행권에선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KB금융그룹의 IP텔레포니 사업과 농협중앙회의 관련 사업이 마무리됐거나 진행중이다. 국민은행의 IPT 사업은 국민은행 본점과 지점 사이 전용회선 재구축 등 통신망 인프라를 고도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KT와 SK텔레콤이 각각 주사업자, 제2사업자로 선정돼 진행된 바 있다. 또, 농협중앙회는 5000여 전 지점의 통신회선을 고도화했다.
최근 금융감독당국이 FDS(사기방지시스템) 구축과 보험사기인지 시스템 등 개별 금융사의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면서 데이터 송수신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감안한 통신망 고도화 사업도 모색되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연 초 연금포털 고도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연금정보 교환 기관 간 데이터 송·수신을 위해 전용회선(2Mbps급, 2회선)을 신규 설치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한은금융망 등 금융기관의 통신속도 개선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 올 하반기 중 다양한 사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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