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MS, ACI와 윈도 애저 팩 통합한 클라우드 플랫폼 출시
- 신속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구현, 운영 간소화·비용절감 효과 기대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시스코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선보였다.
시스코는 16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애저 팩(Windows Azure Pack)과 시스코 ACI(Application Centric Infrastructure)를 결합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용 시스코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는 서비스 제공 속도를 높이는 한편, 시스코 인터클라우드 전환 과정을 한층 간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시스코에 따르면, 차세대 클라우드 서비스들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스토리지 및 컴퓨팅 기능 간 긴밀한 호환성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은 신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할 때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레이어를 통합해야 하는 복잡성과 비용 문제에 흔히 직면하게 된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용 시스코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받고, 운영간소화와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애저 팩과 시스코 ACI의 결합은 파트너사들이 네트워크 서비스, 재난복구, 빅데이터,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데브옵스(DevOps, 개발과 운영을 병행하는 방식) 수준의 속도로 제공한다.
또한 총소유비용을 대폭 감소하고, 수익 창출의 시기를 앞당기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프리패키지 정책관리 라이브러리를 제공해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이 일관된 정책 관리로 신속하게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시스템 센터 2012 R2가 시스코 UCS(유니파이드컴퓨팅시스템) 매니저와 통합돼 비즈니스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운영 단순성과 관리 역량을 제공한다.
닉 얼(Nick Earle), 시스코 클라우드 및 매니지드 서비스 총괄 수석 부사장은 “시스코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드 협력을 통해 보다 긴밀하게 통합된 애플리케이션 중심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시스코 파트너들은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자사 고객에게 보다 빠르게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지즈 벤말렉(Aziz Benmalek) 마이크로소프트 호스팅 서비스 제공업체 총괄 본부장은 “시스코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양사 파트너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도록 돕는 신규 클라우드 플랫폼을 발표함으로써 기존의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했다”며, “시스코 ACI와 윈도우 애저 팩을 통합한 이 신규 솔루션은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의 시장진입시간 단축은 물론, 비용 절감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스코는 시스코 인터클라우드 파트너 생태계가 강화됐다고 밝혔다. 14개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이 시스코 인터클라우드 파트너 생태계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다. 따라서 시스코 인터클라우드 파트너 생태계 내 인터클라우드 제공업체 수는 60개를 넘어서며, 시스코는 총 50개국 35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LG CNG가 2014년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으며 인터클라우드 플랫폼을 토대로 클라우드 비지니스를 활성화 하고 있다.
인터클라우드는 시스코 클라우드 전략의 핵심 플랫폼으로 ‘다수의 클라우드를 연결한 하나의 클라우드’라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간 워크로드를 통합하고, 국가간 경계를 허무는 시스코 클라우드 전략의 큰 그림과 방향을 같이한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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