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률 PC 추월…혁명 넘어 주류 자리매김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세계 시장에서 스마트폰 보급률이 PC 보급률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2015년 모바일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보급률은 24.5%로 PC의 20%를 앞질렀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ITU, eMarketer 등의 자료를 재구성했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이미 2010년 4분기에 PC 출하량을 추월했다. 과거 무선전화가 유선전화를 잠식했듯이 스마트폰이 피쳐폰 뿐 아니라 PC 시장도 잠식했으며 올해에는 그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이미 스마트폰 보급이 상당부분 진행된 성숙시장의 경우 모바일 퍼스트(Mobile First)화가 지행되고 이머징 시장에서는 모바일 온리(Mobile Only)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스마트폰 보급률이 PC 보급률을 추월하면서 인터넷 서비스 이용의 모바일화도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5월 스마트 단말기를 통한 미디어 이용이 PC를 추월했으며 모바일 웹브라우저 이용률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PC와 모바일 웹브라우저 이용 비율은 각각 65.3%와 34.7%였지만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는 모바일 웹브라우저 이용률이 PC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모바일화로 기업들의 웹기반 수익모델에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소는 수익개선을 위해 올해에는 앱용 딥링크 적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았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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