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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독일 지멘스와 ESS 사업 협력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4-11-20 09: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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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화학이 전력엔지니어링 회사인 독일 지멘스와 공동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펼친다.

LG화학은 19일 독일 바이에른주 에를랑겐에 위치한 지멘스 본사에서 ESS 사업 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 행사에는 스테판 메이 지멘스 에너지관리 사업본부 중압시스템 사업 담당 최고경영자(CEO)와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LG화학은 향후 지멘스가 추진하는 ESS사업에 우선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다. 지멘스도 LG화학의 배터리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 측은 “지멘스와 지난 2012년부터 총 3MWh 규모의 다양한 ESS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그간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사는 내년 50MWh 규모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하는 등 ESS 시장 공략에 한 층 속도를 낼 방침이다.

네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ESS 시장은 2013년 16조원에서 2020년 58조원 규모로 연평균 53%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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