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고려대에 장학금 1억원 지원… 폴 제이콥스 회장 주재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퀄컴은 7일 자사 이사회 회장인 폴 제이콥스 회장 주재로 석·박사 과정 학생들과 지도교수들에게 연간 총 10만달러(약 1억1000만원)의 연구 장학금을 지원하는 ‘퀄컴 이노베이션 어워드(Qualcomm Innovation Award)’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폴 제이콥스 회장은 한미재계회의 참석차 방한, 이 행사에도 참석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수혜 학교는 고려대학교다. 고려대는 퀄컴으로부터 1억1000여만원을 받아 독자 선정 과정을 거쳐 교수 및 학생에게 이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퀄컴은 지난 10년 동안 한국에서 이 프로그램을 실행해오고 있다. 폴 제이콥스 퀄컴 이사회 회장은 “퀄컴은 전 세계 미래 인재들의 발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데 헌신해 왔다”며 “글로벌 IT 회사로 미래 인재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대한의 기회를 지원하는 것을 중요한 책임으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박진우 고려대 공과대학장은 “지속적인 장학금 프로그램이 이공계 인재 육성의 바탕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퀄컴은 세계 최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및 통신 모뎀칩 업체로 국내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요 고객사다. 지난 9월말 마감된 이 회사의 2014 회계연도 매출액은 264억9000만달러(약 29조원),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90억300만달러(약 9조8000억원)였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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