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은 새로운 플랫폼”…오큘러스VR의 자신감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페이스북이 2억달러에 인수해 화제가 됐던 오큘러스VR(대표 브랜든 이리브)의 서동일 한국지사장<사진>이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KGC)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뒤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가상현실은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 서 지사장은 “내비게이션과 지도 역할도 가능할 것”이라며 “처음 가보는 뉴욕의 5번가에서 보기로 약속한다 해도 VR헤드셋을 쓰고 미리 가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큘러스VR(www.oculus.com)은 VR헤드셋 최신 시제품(프로토타입)인 ‘크레센트 베이’를 통해 초당 90프레임을 구현했다. 레이턴시(움직임 입력 시 PC에서 이 데이터를 처리해 VR기기 스크린에 화면을 띄워줄 때 걸리는 시간)는 40ms(1000분의 1초) 수준이다. 최종 목표는 5ms에 근접하는 것이다.
서 지사장은 “(크레센트베이 개발에) 2~3년이 걸린다했는데 반년만에 만들었다”며 “DK2(이전 시제품)에서 해상도를 많이 늘리고 잔상을 없애 공간지각을 높였다”고 말했다.
또한 서 지사장은 VR 체험 시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에 대해 “사람마다 민감도의 차이가 있다. 무조건 VR 체험이 멀미를 일으킨다는 정의는 어렵다”며 “왜 멀미가 일어나는지 어떻게 최소화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오큘러스VR은 개발자키트만 선보인 상태다. 개발자들은 VR헤드셋인 오큘러스리프트DK2를 통해 콘텐츠를 개발, 공유 사이트인 오큘러스쉐어(share.oculusvr.com)에 올려두고 있다. 현재 300여종의 게임이 등록돼 있다. 오큘러스VR은 일반인을 위한 VR헤드셋 상용제품 출시를 내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 지사장은 “(개발자키트만 나온 상태라) 일반인이 VR에 친밀감을 느끼기는 어렵겠지만 현재 개발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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