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개최한 올해 마지막 삼성포럼 행사에서 곡면 UHD TV, 갤럭시S5, 기어2/핏, 프리미엄 가전을 비롯한 혁신제품과 기업시장(B2B) 솔루션을 총출동시켰다.

삼성전자 CE부문 윤부근 대표는 포럼의 연사로 나서 중국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윤 대표는 “7개 연구소, 디자인센터, PIT, LRL의 연구원을 비롯해 6만 명에 이르는 중국 삼성전자 직원이 현지에 최적화한 혁신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땀 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PIT는 (Product Innovation Team) 대륙별 특화제품 인사이트 발굴 및 콘셉트 개발, LRL(Lifestyle Research Lab)의 경우 소비자 생활양식과 행동패턴을 연구해 제품에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해 총판매액이 80% 늘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 가기 위한 전략으로 ▲곡면 UHD TV 시장 개척 ▲4G 시장 선도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 ▲중국사회 일원으로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각각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 날 스파클링 냉장고, 블루 크리스털 세탁기, 디지털 인버터를 채용한 모션싱크 진공청소기 등을 선보이며 중국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상반기 중 삼성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이고 경쟁사 대비 차별화한 B2B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중국에서 차세대 성장동력의 확보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삼성중국포럼을 끝으로 지난 1월 말부터 스페인 말라가, 멕시코 칸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한 올해의 혁신 제품 공개행사를 마무리 한다. 그 동안 세계 각지의 취재진 1000여명과 다양한 거래선이 2014년 삼성포럼을 찾아 올해 전략제품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표명했다.

삼성전자는 3월부터 우리 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 곡면 UHD TV와 갤럭시S5, 기어2/핏을 비롯한 스마트 기기,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윤부근 대표는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자업계 리더로서 끊임없는 기술 및 제품의 혁신으로 세계의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생활의 편익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