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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업계, 자급 단말기 공동조달 추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3-09-04 14: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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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알뜰폰(MVNO) 업계가 자급용 단말기 공동조달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4일 알뜰폰 사업자, 제조사, 유통업체 등이 자급 단말기 공동조달을 위한 협의체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MVNO 협회(회장 김홍철) 및 CJ헬로비전·홈플러스 등 알뜰폰 사업자 17개사와 삼성전자·LG전자·비츠모 등 제조사 10개사, 인터파크·세븐일레븐 등 유통업체 2개사 등 총 3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참여 사업자들은 앞으로 MVNO협회를 중심으로 자급 단말기 공동구매를 희망하는 업체간 단말기 스펙, 물량 등을 정해 제조사로부터 보다 저렴하게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휴대폰 제조사들도 양질의 다양한 자급 단말기 출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조사 등은 자급 단말기를 출시할 때 단말기 박스 등에 자급 단말기 마크를 부착해 자급 단말기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자급 단말기 망적합 시험시설에 방사성능(Radiated Spurious Emission) 시험시설을 추가 구축하는 등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자급 단말기 원스톱 시험인증서비스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미래부는 국내 중소 제조사에 대해서는 전파인증 및 TTA 시험인증 수수료에 대한 일부 비용을 지원해 자급 단말기 출시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자급 단말기는 현재까지 총 15종의 자급 단말기가 출시됐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국내ㆍ외 제조사에서 5~7종의 자급 단말기가 신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형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앞으로 알뜰폰, 제조사, 유통업체간 협력하여 공동조달을 추진해 알뜰폰 사업자의 단말기 조달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라며 “보다 낮은 가격으로 자급 단말기의 공급이 확대돼 이용자의 선택권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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