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세계 1위 메신저 될까… 마케팅 예산만 1500억원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NHN이 올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목표에 대해 가입자 3억명 확보라고 발표했다. 현재 회원수가 3억명에 달하는 모바일 메신저는 미국의 왓츠앱과 중국의 위챗 정도다.
만일 올해 NHN이 목표를 달성한다면 성장세를 볼 때 내년에는 글로벌 1위 모바일 메신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황인준 NHN 최고재무책임자는 9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라인의 경우 이용자 만족과 서비스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사용자 확보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NHN이 주목하는 시장은 이미 확고부동한 지위를 확보한 일본, 태국, 대만 등 이외의 동남아 시장과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스페인과 남미국가들이다. 회사측은 이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마케팅 예산을 약 1500억원으로 잡아놨다.
라인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1억5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11년 6월 글로벌시장에 출시된 이래 19개월 만인 올해 1월 누적 가입자 1억명을 돌파했으며, 다시 4개월 만에 5000만명의 이용자를 추가로 확보한 것이다. 지난 4월 2일에는 유럽권에서 처음으로 스페인이 가입자수 10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노키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노키아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샤(Asha)용 라인 앱을 선보이며, 동남아시아•중남미•중동•아프리카 등의 신규 시장을 노리고 있다.
다만 미국, 중국 시장은 다소 신중히 움직이겠다는 것이 회사 측은 생각이다. 미국의 경우 아직 시장 상황을 살펴보는 단계고, 중국 시장에는 이제 막 진입했다.
황 CFO 는 “미국시장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전략말하기 어렵다”면서 “각 시장 전략적 가치와 여러 가지 스터디 중에 있다”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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