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가 블로그 서비스 ‘이글루스’를 다시 매각한다. 이글루스는 27일 블로그를 통해 SK커뮤니케이션즈와 영업양수도 계약을 맺고, 내년 1월말 SK커뮤니케이션즈로부터 이글루스를 넘겨받는다.
이글루스는 지난 2003년 시작돼 네이버, 다음 등 일반 포털 블로그와 달리 파워 블로거들이 많은 서비스로 유명세를 탔다. 이 때문에 지난 2006년 SK컴즈는 이글루스를 인수했다.
그러나 이후 싸이월드, 네이트 등 SK컴즈 서비스와 이렇다 할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했다.
이글루스 측은 “시장환경의 변화로 SK컴즈는 예전과 같이 사업확장을 위해서 모든 영역에 투자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이글루스는 내부에서 운영하기 보다는 블로그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역량있는 사업자가 운영하고 각자의 강점을 가지고 협력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비스 이관은 내년 1월말께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에도 예전 방식대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나 기존네이트 이용자는 이글루스 아이디(ID)를 신규생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