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아이폰5·옵티머스G·베가R3, 4사4색 장단점은?
- 화면 크기, 갤럭시노트2↑…한 손 사용성, 베가R3·옵티머스G↑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사진>가 등판했다. 애플 ‘아이폰5’만 나오면 하반기 주목받은 스마트폰 신제품이 모두 출시된다. LG전자 ‘옵티머스G’와 팬택 ‘베가R3’ 등은 이미 공급을 시작했다. 하반기 신인의 특징은 하드웨어 차별화다. 화면 크기 등이 제각각이다. 사용자환경(UI)은 멀티태스킹과 편의성을 높이는 추세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처음 눈길을 끄는 것은 화면이다. 갤럭시노트2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나머지는 액정표시장치(LCD)를 썼다. 갤럭시노트2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이폰5와 옵티머스G는 LG디스플레이 베가R3는 샤프가 납품했다. 인치당 화소수(ppi)는 아이폰5가 높다. 다른 세 제품은 대동소이하다.
화면 크기는 ▲아이폰5 4인치 ▲옵티머스G 4.7인치 ▲베가R3 5.3인치 ▲갤럭시노트2 5.5인치다. 베가R3까지는 한 손으로 제품을 조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갤럭시노트2도 화면 테두리(베젤) 두께를 줄이기는 했으나 한 손은 버겁다. 갤럭시노트2와 베가R3는 터치스크린 위에 유리를 덧댔다. 아이폰5와 옵티머스G는 일체형이다. 유리를 덧대면 두께가 늘어나지만 화면 파손시 사후서비스(AS)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화면 일부가 깨져도 조작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머리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삼성전자와 애플은 자체 설계한 AP를 LG전자와 팬택은 퀄컴의 힘을 빌었다. 애플 AP는 애플이 설계하고 삼성전자가 만들었다. 갤럭시노트2 옵티머스G 베가R3는 머리 속 두뇌인 코어가 4개다. 애플은 2개다. 속도는 갤럭시노트2 AP가 1.6GHz로 가장 빠르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노트2 3100mAh 베가R3 2600mAh 옵티머스G 2100mAh다. 아이폰5는 용량 공개를 하지 않았다. 사용시간은 비슷하다. 배터리가 커도 화면도 커졌다. 충전 시간은 베가R3가 짧다. 완전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100분 내외다. 삼성전자와 팬택은 분리형 배터리를 애플과 LG전자는 일체형 배터리를 채용했다.
카메라는 옵티머스G와 팬택이 1300만화소 갤럭시노트2와 이이폰5가 800만화소다. 하지만 화소수는 결과물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휴대폰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CIS) 크기가 작아서다. 오히려 중요한 점은 화상처리엔진이다.
멀티태스킹은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이 가능하다. 갤럭시노트2는 동영상 등을 작은 창에 띄워두고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팝업 플레이’와 2개로 화면을 나눠 2가지 일을 한 번에 하는 ‘멀티 윈도’를 지원한다. 베가R3는 동영상뿐 아니라 사전 음악 등도 ‘미니 윈도’로 만들 수 있다. 화면 크기를 키우거나 줄일 수 있다. LG전자는 화면을 겹쳐두고 윗 화면의 투명도를 조절하는 형태의 ‘Q슬라이드’를 갖췄다.
운영체제(OS)는 갤럭시노트2 안드로이드 4.1버전(젤리빈) 옵티머스G 베가R3 안드로이드 4.0버전(ICS, 아이스크림샌드위치)이다. 아이폰5는 자체 개발한 아이오에스(iOS)6를 내장했다. 옵티머스G와 베가R3는 조만간 젤리빈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이다.
4개 제품은 모두 롱텀에볼루션(LTE)를 지원한다. 국내 제조사 제품은 2개 주파수를 이용 속도 저하를 막는 멀티캐리어(MC)와 LTE 인터넷전화(VoLTE) 제공한다. 아이폰5는 MC의 경우 기술적으로는 SK텔레콤용만 가능하다. 가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가격은 갤럭시노트2가 가장 비싸다. 저장용량 32GB 109만원 64GB 115만원이다. 옵티머스G는 32GB 99만9900원이다. 아이폰5는 아직 출시전이다. 이전 사례를 감안하면 ▲16GB 81만원 전후 ▲32GB 94만원 안팎 ▲64GB 107만원 내외로 예상된다. 베가R3는 90만원 초반이 유력하다. 외장 메모리를 활용해 저장용량을 확장하는 것은 갤럭시노트2와 베가R3만 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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